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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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화 도로 착공

2009-01-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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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 하이웨이에서 델타 항 까지

▶ 하퍼 “10억 달러 공사비, BC에 도움 될 것”

스티븐 하퍼 총리와 스톡웰 데이 연방통상장관이 밴쿠버를 방문했다.

12일 오후 써리시 소재 사우스 프레이저 페리메터 로드(South Fraser Perimeter Road) 착공식에 참석한 하퍼 총리는 착공식장 밖에서 환경 보존과 대중교통 확충을 주장하는 반대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어려운 현 시기에 10억 달러 규모의 이번 공사는 BC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함께 참석한 고든 캠블 BC수상은 “앞으로 20년 안에 백만 명 이상의 주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는 사회간접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사우스 프레이저 페리메터 로드는 건설중인 골든 이어스 브릿지와 1번 고속도로를 지나 써리시 17번 도로를 따라 델타항까지 이어지는 연장 약 40km 길이로 연방정부에서 3억7,000만 달러를 그리고 주정부가 6억4,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도로가 개통되면 밴쿠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던 1번 고속도로 포화 상태 및 광역 밴쿠버내 수출입항과 다른 지역을 잇는 물류전용 도로 부족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1년까지 7,000 개의 신규고용이 창출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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