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이명숙 공동의장(왼쪽에서 5번째), 김경근 총영사(왼쪽에서 6번째), 해리스 바움 명예대사(왼쪽에서 7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미주한인들의 이민 100주년 역사를 기리고 향후 더 나은 100년을 기약하는 전 미주 한인 동포들의 행사인 ‘제4회 미주한인의 날’ 행사가 필라델피아지역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부터 뉴저지 트렌톤 지역 소재 트렌톤 도르가 커뮤니티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는 필라 지역과 뉴저지 지역의 한인들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연주와 문화공연을 하는 13개 단체가 참가해 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행사는 감사예배, 기념식, 특별공연 등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신현욱 미주한인재단 필라지부 부회장의 개회선포로 시작된 2부 기념식은 볼로리 회장과 이명숙 공동회장의 환영사, 김경근 뉴욕총영사, 해리스 범 명예총영사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볼로 리 회장은 “미주한인의 날 3돌을 맞아 미주한인재단은 물론 남부뉴저지 한인회, 필라목사회, 남부뉴저지 교협 등 한인단체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 음악회 출연자만 1백50여명이 넘었다”며 “이 같은 대규모 한인축제를 가짐으로써 미주 한인의 날 제정의미가 훨씬 빛을 발하게 됐으며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숙 공동회장은 “미주 한인의 날 제정 선포는 미국정부가 한국인을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공식 인정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2세들에게 계승하고 이들을 미국에 알리는데 미주한인재단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한인의 날은 매년 1월 13일로 미연방의회가 한인 이민자 1백2명이 하와이에 첫 발을 디딘 날을 기념하여 제정한 공식적인 날이다.이날 프로그램은 1세와 2세를 모두 의식, 한국어와 영어 2개 국어로 진행됐다.기념식을 마친 후 이주향 미주한인재단 부회장과 신나리 양의 공동 진행으로 ‘복 있는 사람들’, ‘새빛 무용단’, ‘도르가 합창단’의 공연, 색소폰 앙상블, 사물놀이, 소프라노 독창 등 다양한 장르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