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살모넬라 공포’

2009-01-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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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개주에서 388명 발병

미 전역에서 또다시 살모넬라균이 창궐, 38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건 당국이 7일 발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작년 9월부터 다시 확산되기 시작한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현재까지 388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이 중 18%가 입원한 상태”라며 현재 농림부와 식약청(FDA) 등 다른 기관들과 공조해 감염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살모넬라 중독은 가금류, 치즈, 계란 등에 의해 가장 잘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 데이글 CDC 대변인은“식품의 질병감염원을 알아내기는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대부분 자신이 먹은 음식은 기억하지만 거기에 들어간 모든 원료를 알지는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이번 감염이 살모넬라에 오염된 동물 사료에서 비롯된 것일수도 있기 때문에 날계란이나 덜 익힌 계란, 조류, 육고기 생우유 혹은 저온살균을 거치지 않은 우유 등의 섭취를 자제하고 모든 식품을 깨끗이 씻어 먹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살모넬라 감염이 발생한 42개 주 중 언론에 발병 사실을 공개해도 좋다고 허락한 유일한 지역인 오하이오주에서 약 50건의 살모넬라 감염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매년 약 4만명의 미국인들이 살모넬라에 감염되는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으나 실제 발병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는 작년 4월부터 8월까지 멕시코산 고추의 일종인 할라피뇨로 인한 살모넬라균 파동으로 약 1,400명의 환자가 나왔으며 지난 2006년에는 캘리포니아 시금치로 인한 이콜리 박테리아 감염으로 3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었다. 또한 작년 10월과 11월에서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동물 사료로 인해 최소 79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박테리아로 인한 대규모 식중독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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