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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애완동물

2009-01-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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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에 걸린 샤이페이

<문> 다섯 살 난 차이니즈 샤이페이를 기르고 있는 만성 중이염 때문에 너무나 고생해서 전문 수의사에게 갔더니 TECH 수술을 받으라고 합니다. TECH 수술이란 무슨 수술인지요?

<답> Total Gar Cannal Ablation의 약자인 수술 방법으로서 만성 중이염을 약물치료가 실패했을 때 마지막 치료방법으로 권장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거의 밀폐 된 구의 해부학 구조를 수직으로 오픈해주고 수평으로 통로를 열어주는 방법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원인은 세균감염, Yeast 감염, 앨러지 아토피 면역 결핍 등 여러 가지인데 오랫동안 감염으로 인하여 칼시음이 침착되고 귀의 연골이 골화되어 굳어지므로 귀의 통로가 좁아지게됩니다.

이런 상태가 진행되다 보면 약제가 들어갈 길도 막혀 마지막에는 수술로 해결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만성 중이염일 때 TECH 수술은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는 좋은 수술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개체에 따라 입원 날자 수와 Bondage 방법이 달라 질 수가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충분하게 입원시켜 수술 예후가 아주 좋을 때 퇴원시키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실밥을 뽑을 때까지 수의사의 지시에 의해 집에서 처치를 잘 해 주어야만 수술이 성공 할 수 있습니다.

등한시하면 협착증, 구조 변경 등 여러 가지 후유증으로 수술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애완견

<문> 과테말라에서 이 편지를 드립니다. 여기에서도 가끔씩 한국일보를 볼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 흰색 푸들을 기르고 있는데 7살입니다. 몇 년전부터 아토피성 피부병이 생겨 고생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예년보다 너무도 많이 버듬이 나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약도 먹였고, LA를 갔다 올 때 좋은 약을 처방받아 써 봤지만 아직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답> 아토피는 비 아토피성 애견에서는 볼 수 없는 유전적인 요인이 숨겨진 피부병으로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여러 가지 내적 내지 외적인 조작에 의해 일어나는 표현할 수 없이 복잡한 속성을 가지고 있는 피부병인데 특별히 흰색 털을 가지고 있는 애견에서는 더욱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난치병 중에 하나입니다.

외피 상피 세포의 재생이 보통 애견보다는 굉장히 빠르게 진행하므로 여러 가지 병변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서 피부 두께가 날이 갈수록 두껍게 되어 종국에는 딱딱하게 각질화 하게 됩니다.

또 피부 표면이 기름기가 끼어서 피지선이 두껍게 되며 결국에는 세균 감염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토피 피부병이 오랫동안 반복되는 애견은 새끼를 낳지 못하도록 불임수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듬이 많이 나오기 시작한 아토피 애견은 치료가 잘 되지 않고, 비듬치료 식로프와 보습제를 권장합니다.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목욕이 비듬을 더 많이 나도록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항생제 투여와 처방식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 수의사를 찾아가 볼 것을 조언합니다.


고환이 없는 푸들

<문> 생후 5개월 된 푸들의 몸을 살펴봤으나 고환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시 관계당국에서 불임 수술을 시켜야 한다는 편지가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 해부학적으로 복강 안에 있던 고환이 생후에 서부혜관을 통해 내려와 몸 밖에 있는 고환낭에 정착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요인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복강 안에 그대로 남게 되는 잠복 고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서혜부관이 좁아서 내려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몸 밖으로 나오긴 했으나 고환낭에 도달하지 못하고 고환 근처 피하에 정체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복 고환일 경우 빠른 시일 안에 복강을 개복한 다음 고환을 제거하는 수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복강 안에 있는 고환의 온도와 복강 외부의 정상적인 고환의 온도가 서로 달라 고환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에 정체되어 있는 잠복 고환은 불임 수술로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손수웅 수의사

(626)919-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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