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저지대 홍수 위험

2009-01-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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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기온-비로 쌓인 눈 녹아

기온이 올라가고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내린 눈들이 녹아 메트로 밴쿠버 지역 중 저지대에서 홍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밴쿠버 시 직원 800여명은 6일 비 오는 가운데 하수구를 막고 있는 1미터 높이의 거대한 눈 더미들을 치우는 작업을 벌였다.
밴쿠버 시 뿐만 아니라 버나비 등 로워 메인랜드의 주요 도로는 길가에 쌓여 있는 눈들이 녹아 질퍽거리고 물이 빠지지 않아 고여 있는 상태다.
도로 홍수 위험은 저지대인 리치몬드와 델타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리치몬드 다이에나 월트만 대변인은 시 직원들이 도로에 고여 있는 물들을 치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월트만 대변인은 “주민들이 홍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모래주머니를 다량 준비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엔더슨 공공안전부 에너지 프로그램 담당자는 “주민들이 홍수에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전력공급 중단과 같은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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