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열린 ‘캐스콘23’ 준비를 맡고 있는 다이애나 장(오른쪽)양과 임희선양.
“이 행사는 주류사회 각계에서 활동중인 한인 선배들의 솔직한 경험담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한인 학생들에게 미래를 위한 도전과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이들을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3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새로운 출발의 발판’이란 주제로 열리는 ‘캐스콘23’(KASCON; Korean American Students Conference) 홍보를 위해 LA를 방문한 임희선(경영 3) 미디어 매니저와 다이애나 장(생물 2) 엔터테인먼트 매니저는 이 행사를 통해 ▲스피커들로부터 살아있는 경험을 배우고 ▲스피커 및 타 대학 학생들과의 네트웍 결성 ▲콜레보레이션을 통한 화합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가를 당부했다.
라스베가스 랜초 고등학교 출신인 임양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약 6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재 미셸 리 DC 교육감을 비롯해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존 최 에디슨시 시장, LINK 헤나 송 회장,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미국인들의 주목을 받았던 제임스 선, 그리고 오래 전 살인누명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가 풀려난 이철수씨 등의 참석이 확정됐고, 앞으로 20여명의 인사들이 추가로 스피커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3일간 동시에 여러 개의 방에서 스피커들이 강연을 하고 학생들과 일 대 일 토론을 갖는 형태로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참석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밴나이스 고등학교 출신인 장양은 “현재 콜레보레이션에 출연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캐스콘은 한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1987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그동안 1만여명의 한인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행상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웹사이트(www.kascon.com)에 접속하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또 콜레보레이션 참가 희망자 역시 이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최측은 이 행사를 지원할 기업체 및 개인 기부를 받고 있으며, 기업 또는 단체의 경우 행사장에서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임양은 “행사 규모가 큰 만큼 특히 기업들의 스폰서십 제공이 중요하다”며 “원하는 기업이나 후원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와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