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감동 선사한 송년회
2008-12-30 (화) 12:00:00
김재관 회장(오른쪽)이 어승원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필라 흥사단(회장 김재관)이 ‘음악회-시낭송회-도산의 생애 관련 DVD 상영, 장학금 수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송년회가 참석자들로부터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 송년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필라 흥사단은 27일(토) 저녁 7시 헌팅돈 벨리에 있는 브린애슨 칼리지에서 ‘2008 송년회’를 갖고 음악과 시낭송 등을 통해 우울한 시대에 서로 희망을 나누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최정숙, 앤드류 어씨의 성악과 고수지, 김종인씨가 각각 피아노와 색소폰을 연주를 선보였으며, 박승호씨가 ‘가시나무새’와 ‘내 나라 내 겨레’ 등 가요를 통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날 행사장을 찾은 70여 명의 참석자들은 우소원씨와 강남옥씨가 ‘상한 영혼을 위하여’와 ‘간이역에 내려’ 등의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통해 이민생활을 돌아보고 감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쉐난도 대학에 1학년에 재학 중인 어승원군에게 1천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재관 회장은 올해는 다들 힘든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며 음악과 시를 통해 회원과 한인 동포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나누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가족과 함께 참석했다는 안미숙씨는 노래와 시도 좋았고, 조금은 짧았지만 도산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영상물도 감명 깊게 봤다며 모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심수목 총무는 나름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는데 참석자들의 반응이 아주 좋아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도 더 풍성한 내용으로 준비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의 ‘267-577-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