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리스쿨 대신 집에서 가르치면 어떨까요?

2008-12-29 (월) 12:00:00
크게 작게

▶ 사회성·두뇌개발 등 고려해야

Q. 아이가 내년 1월이면 만 3세가 됩니다. 제가 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어서 킨더가튼을 가기 전까지는 집에서 쉬게 하면서 예능과목 등을 조금 가르치고 싶은데 프리스쿨 과정이 아이에게 꼭 필요한가요.

A. 아이가 2세 미만이거나 2세 이상이더라도 또래보다 좀 어리다면 돌보기에만 목적을 두는 daycare를 보내거나 집에서 돌보는 것도 좋지만, 3세 이상이라면 pre-school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세살이면 이제는 뭔가를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호기심을 잘 충족시켜 준다면 어른들의 생각보다 많은 것을 습득하게 됩니다. 또한 킨더가튼을 가기 전 프리스쿨에서의 단체생활은 참으로 좋은 경험이 됩니다. 집에서의 생활과는 다르게 정해진 학교의 룰을 배우게 되면서 사회성도 생기게 되고 친구들, 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배우게 됩니다.

요즘은 워낙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프리스쿨의 수업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과목별로 여러 가지를 찾아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과목이 수업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프리스쿨을 찾아본다면 비용 면에서나 학습 면에서나 훨씬 좋은 효과를 보리라 생각됩니다.


보통 3~5세 시기에는 두뇌개발, 집중력, 창의력, 상상력 등이 폭발적으로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여러 가지의 다양한 학습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있게 교육시켜 줍니다. 아이의 첫 학교가 평생교육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송 은 화
<이높이 아카데미 (K-Town) 원장>
문의 (213)487-4113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