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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 유치원 등록 신청 두달 앞당겨 1월 시작

2008-12-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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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뉴욕시 공립학교 유치원(Kidergarten) 등록 신청이 예년보다 두 달 앞당긴 1월부터 시작된다.

시 교육청은 당초 2009~10학년도부터 유치원 등록 신청을 일원화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프리 킨더가튼(Pre-K) 일원화 정책 첫해 시행 후 행정미숙으로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학부모들의 불평이 잇따르자 유치원으로 확대하려던 일원화 계획을 전격 수정했다. 유치원 등록 희망자들은 2009년 1월12일부터 3월2일까지 원하는 학교에 직접 입학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발심사는 각 학교에 일임되며 학교는 개별적으로 입학 허용 결정을 지원자 가정에 통보해야 한다. 단, 과거에 학군별로 진행되던 등록기간이나 마감 등을 포함한 행정 일정은 뉴욕시 교육청 지시에 따라 시내 모든 공립학교가 획일적으로 따르게 된다. 입학생 선발 기준은 지역내 거주하면서 형제자매가 2009년 9월 기준 해당학교에 다니고 있는 지원자가 1순위다. 이어 해당 거주지역에 속하지 않은 지원자가 2순위, 해당 거주지역에 살고
있지 않지만 형제자매가 해당학교에 등록돼 있는 지원자가 3순위로 우선권을 갖는다. 거주지역 이외 살고 있는 지원자들 가운데에는 같은 학군 거주자가 우선권을 얻는다. 또한 등록 정원보다 지원자가 많고 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하면 추첨으로 입학생을 결정한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더불어 거주 증명, 출생 증명, 예방접종 기록 등을 제출해야 하며 형제자매가 이미 재학 중이라면 관련 증빙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입학을 통보받은 가정에서는 4월13일까지 등록여부를 학교에 통보해야 하며 학교는 4월20일부터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의 입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프리킨더가튼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유치원에 자동입학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신청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유치원 등록은 2009년 12월31일 이전에 5세가 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영재 프로그램 입학 희망자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11월19일까지 평가의뢰서를 제출한 학생들 가운데 1월부터 치러지는 영재선발 평가시험에 합격해야 입학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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