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도시마다 지점 확대되었으면
북가주 한인들도 한인은행 ATM을 수수료 없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나 큰 편리함을 느끼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한미, 나라, 중앙, 윌셔, 새한은행 등 5개 은행이 공용으로 ATM이용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면제해 주던 것을 최근 LA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소규모 한인은행들을 모두 포함, 14개 은행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한미은행과 나라은행, 중앙은행 등 북가주에 지점을 두었던 은행들을 이용해 왔던 북가주 한인들의 경우 한인은행들이 소규모 도시마다 지점이 있지 않고 특정지역에 몰려있는 관계로 수수료를 면제를 위해 일부러 타 은행을 이용하는 것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팔로알토에 사는 최모씨는 엘카미노거리를 따라 쭉 늘어서 있는데 굳이 이용하던 은행이 아닌 타 은행에 들러서 이용하겠느냐면서 ATM 사용 수수료를 없애주는 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한인은행들이 널리 분포되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의 필립 황 실리콘밸리 지점장도 LA지역의 경우 은행의 개수도 많고 각 지역마다 분포되어 있어서 굉장한 편리함을 느낄 수 있겠으나 실리콘밸리 지역은 길을 따라 몰려있기에 큰 차이를 못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롭게 ATM사용 수수료 면제체제에 함께 한 아이비은행의 하이디 한 산타클라라 지점장은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공용체제가 되어서 수수료가 면제된다면 한인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편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편 한미은행의 경우 전국 3만3000개 이상의 ATM네트워크를 보유한 올포인트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어 한미은행 고객의 경우 올포인트 로고가 붙은 모든 ATM에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