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동차산업에 40억불 구제금융

2008-12-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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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 27억불·온주정부 13억불 각각 제공

▶ 하퍼총리“비즈니스 방식 바꿀 것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20일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캐나다 자회사들에게 총 40억 달러(미화 33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에 따르면, GM과 크라이슬러의 캐나다 자회사들은 각각 30억 달러와 1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게 된다.

이번 구제금융을 위해 연방정부는 27억 달러, 온타리오 주정부는 13억 달러를 각각 제공한다.


하퍼 총리는 이날 토론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동차산업 “온타리오 사회와 캐나다 경제가 직면한 거대한 문제라면서 “우리는 자동차산업의 파국적 붕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자동차 회사들은 매우 진지한 자세로 비즈니스 방식을 바꿔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GM과 크라이슬러의 캐나다 자회사들은 캐나다정부에 구조조정을 위해 48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19일 파산위기에 몰린 GM과 크라이슬러에 고강도 구조
조정을 조건으로 174억 달러의 단기 구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정부는 이 달과 내년 1월에 GM에 94억 달러, 크라이슬러에 40억 달러 등 134억 달러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내년 2월에 추가로 40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GM과 크라이슬러에 내년 2월17일까지 회생 구조조정안을 제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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