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산타 퍼레이드
2008-12-22 (월) 12:00:00
캐빈 존슨 새크라멘토 시장이 연두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산타 퍼레이드가 새크라멘토 다운타운에서 있었다.
올해 26회째를 맞이 하는 산타 퍼레이드는 새크라멘토의 중요한 전통중의 하나였지만 기금 부족으로 취소되었다가 새크라멘토 시장 당선자인 캐빈 존슨이 개인 사비 2만 달러를 기부하여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2만5,000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길 양옆에 자리를 잡고 캐롤을 부르며 퍼레이드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10시에 8번가와 I 스트릿을 출발을 한 퍼레이드 행렬은 새크라멘토 소방국 소속 소방차를 선두로 캐빈 존슨 시장이 탄 차량이 지나갔고,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경찰 모토 사이클 대열과, 기마 경찰이 뒤를 이었다. 나토마스 고등학교 밴드가 캐롤을 연주하며 크리스마스를 알렸고 뒤 이어 기수단이 지나갔다.
새크라멘토 문화 예술 센터 회원들의 멕시칸 전통의상, 어메리칸 인디언들의 전통의상 행렬에 이어 걸스카웃 대원들의 행렬이 있었다. 미스 새크라멘토 대회 입상자들의 행렬과, 새크라멘토 동물원 차량의 뒤를 이어 두 마리의 말이 끄는 눈마차가 따랐다. 여러 단체의 행렬이 이어진 후, ‘산타다’라는 외침 속에 멀리서부터 산타 부부가 탄 마차가 행렬의 끝을 장식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