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가 주내 공립대학에 진학하는 성적 우수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는 ‘스타스(STARS) 장학 프로그램’의 자격 기준을 강화한다.
정부 예산 절감 차원에서 제안된 자격기준 강화 방안은 주 상하 양원이 이번 주 승인함에 따라 주지사 서명만을 앞두고 있다.
‘스타스 I 프로그램’은 주내 19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하는 고교 성적 상위 20% 이내 성적 우수자에게 제공하는 전액 장학 프로그램이다. ‘스타스 II 프로그램’은 주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공립대학에 편입하는 스타스 I 장학생에게 연간 4,000달러씩 제공하
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스타스 I은 2004년에, 스타스 II는 2006년부터 각각 첫 선을 보였고 연간 각각 4,100명과 1,200명의 장학생을 지원해왔으나 예산 부족으로 자격 기준 강화가 불가피한 상황에 처한 것.
■스타스 I: 주 의회를 통과한 스타스 I의 기준 변경안은 고교 성적 상위 20% 이내에서 상위 15%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단지 높은 성적을 얻으려고 학생들이 쉬운 과목만 수강하는 일이 없도록 수강과목의 수준도 심사기준에 포함키로 했다. 뉴저지 고등교육위원회는 이외 추가되는 기타 강화 기준은 추후 확정,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스 II: 기준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과목 평점 최소 3.25 이상을 유지하는 학생으로 제한한다.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가정 출신도 장학금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앞으로는 학과목 평점(GPA) 3.25~3.49 사이는 연간 6,000달러씩, 3.5~4.0 사이는 연간 7,000달러씩 차등 지
급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장학금은 등록금 자체에만 적용되는 것도 달라지는 점. 따라서 장학생들은 등록금을 제외한 기타 수수료는 자비로 납부해야 한다. 이번 학년도 학비를 기준으로 연간 7,000달러를 지원 받고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에 진학하는 스타스 II 장학생이라면 연간 총 학비 1만1,562달러 가운데
4,562달러를 자비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현재까지는 럿거스 대학에 등록할 때 연간 4,000달러를 장학금으로 지원 받았지만 나머지 등록금 차액과 기타 수수료는 대학이 부담하기 때문에 사실상 해당 학생들은 전액 무료 장학금 혜택을 받았었다.
존 코자인 주지사는 ‘스타스 장학 프로그램’ 기준 강화 방안에 대해 다음 주 서명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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