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달러 이하 주택 처분 경우 28%가 손실
평균 손실액 12만5천달러로 2007년도의 3배
올해 집을 판 사람들의 22.2%가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11.9%에 비해거의 두배가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50만달러 이하의 주택을 처분한 사람들은 무려 28%가 밑지는 장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판매자의 평균 손실액도 12만5천달러로 2007년도의 4만달러보다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발표된 가주부동중개인협회(CAR)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팔린 주택의 중간가격 역시 전년에 비해 17.8%가 떨어졌다. 지난해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전년에 비해 17.8%가 급락한 44만달러였다. 이는 28년만에 기록된 최대 낙폭이다.
올해 거래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작년에 비해 23.2%가 떨어진 45만4,500달러였고,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중간가는 9.8%가 하락한 37만달러로 조사됐다. 올해 한해동안 소유주가 바뀐 주택은 지난해 보다 12%가 늘어난 39만5,600 유닛이었지만 이는 대부분 낮아진 가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CAR은 또 2008년에 판매된 모든 주택의 80%가 첫 제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렸다고 전했다. 이는 2004년의 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모기지 론을 받지 못해 압류 주택 거래가 깨진 사례도 크게 늘어났다. 앤티오크의 부동산업체인 윈터미어 시그네이쳐 컬렉션의 한 관계자는 은행이 소유한 압류주택을 사려던 매입 희망자들 가운데 40%가 모기지 론을 대출받지 못해 집 구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CAR의 연례 보고서 역시 올 한해동안 에스크로가 깨진 부동산이 20.3%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3분의1은 바이어가 모기지론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