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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정부보험과 HAS플랜

2008-12-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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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도 <보험인>

대형 금융 업계의 위기 여파로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는데 보험 업계의 상황은 어떠한가?오늘은 건강 보험료 인상과 불경기를 맞아 대안인 정부 보험과 HSA플랜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미 중앙은행인 연방 준비제도 (FRS: Federal Reserve System)의 주요 역할이 은행들의 업무제도 감독과 안전하고 유연성 있는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경제의 수요와 공급에 균형을 주도록 해야 하는데 지난 수년간은 제 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 같다. 보험 회사도 금융 기관의 일부로써, 운영 자산 중 일부는 부동산과 융자 대출에 투자가 되는데 각 보험사 마다 전체 운영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액수 등에 따라서 그 보험사의 재정 상태에 영향을 받게 되리라 본다. 다시 말해서, 보험사 마다 재정 안정 상태에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오래 지속 될 경우,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과 채권 등의 시장 하락으로 이어져 보험 가입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


-경제 상황이 나빠질 경우, 보험의 가입에 부담이 되거나 해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는데 일반 소비자로써 이에 대한 대안으로 무엇이 있는가?

▲재정 상태가 안 좋은 부실기업이 정부에 공적 자금을 요청 하듯이 개인도 정부의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는 사회 복지 제도 프로그램을 활용 할 수 있다. 건강 보험의 경우에는, 펜 주에서 제공하는 저 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인 어덜트 베이직이나 스페셜 케어와 미성년자를 위한 CHIP보험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근의 블루 크로스 건강 보험사나 에트나 건강보험사에 문의 하면 신청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사회 복지 제도 프로그램에 해당이 안 되는 중상층으로써 비교적 건강해서 병원에 자주 가지 않으면 보험료가 비싼 HMO나 PPO플랜 보다는 본인 부담액이 더 높지만 유사시, 즉 수술, 입원에 주로 대비한 HSA(Health Savings Account) 플랜에 가입하면 절반 정도의 보험료로 아주 합리적인 건강 보험을 유지 할수 있다. 보험료와 함께 매월 적당한 양의 액수를 HSA구좌에 적립하면HMO나 PPO플랜과 유사한 기능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검진이나 입원, 수술 시에 큰 본인 부담액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보험을 해지 시에는 HSA구좌에 적립된 남은 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HSA 구좌는 은퇴 연금인 IRA나 401K 와 유사한 구좌를 개설해서 65세 이전에 HSA플랜의 높은 본인 부담액을 보완하는 의료비용 용도로 사용하고 그 후에는 남은 금액에 대해서 이자 수익과 함께 노후대책에 사용 한다고 보면 된다.

현재 6백만 이상의 미 국민이 HSA건강 보험에 가입 했고 미 재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는 3000만에 가까운 미 국민이 HSA 플랜에 가입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도 HSA건강 보험의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 날 추세로 보인다.

-새로운 미 행정부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건강 보험 제도를 개혁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누구나 알고 있듯이 금융 시장과 자동차 산업 등 시급한 지원 정책들이 우선 사안들이기 때문에 미국의 실물 경제가 악화되는 것을 최소화 시킨 후에야 개혁안이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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