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상묵 교수(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SF시의회로부터 공로상 수상 후 구본우 SF 총영사 내외(사진 왼쪽), 해리 김 SF시 커미셔너(사진 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스밸리 사막 지질조사중 차량전복
전신마비 불구 해양지구물리학 공헌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16일(화)가 서울대 자연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공로상 시상에 앞서 SF시의회 배븐 더프티 의원은“해양지구물리학에 대한 공헌과 신체적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친 의지와 사회에 대한 기여로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서울대 이상묵(46) 교수는 2006년 7월 제자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사막의 지질조사 도중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4번 척추뼈 부상을 당해 전신마비에 이르렀으나 신체적 장애의 역경을 딛고 자신이 맡은 학술적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 교수의 이번 SF 방문은 해저 지질탐사 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 지구물리학회 총회(AGU)에서 직접 논문을 발표하기 위한 것으로 SF시는 이 교수의 방문시기에 맞춰 공로상을 전달하게 되었다.
이 교수에게 가주는 학술적 방문 외에도 자신의 장애와 제자의 죽음이라는 겪어야 했던 곳으로 남달리 인연이 깊은 곳이다. 공로상 수상식에서 이 교수는 지금까지 8번 정도 가주를 방문했고 여러가지 잊지 못할 일들도 있어왔지만 이처럼 공로상까지 받고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시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구본우 SF 총영사도 “이 교수가 보여준 강인한 의지와 학자로서의 자세에 전세계가 감동하고 있으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오는 19일(금)까지 열리는 AGU 학회에 참석을 끝으로 SF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 교수는 귀국 이후 30일(한국 일자)에 KBS 방송사 ‘아침마당’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