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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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전형합격 영광의 얼굴

2008-1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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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포드대학 조기 합격 정가영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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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이브센트고교 12학년 정가영(17·사진·미국명 크리스틴)양이 서부의 하버드로 불리는 스탠포드대학에 조기 합격했다.

3년 전 퀸즈 플러싱 IS 25 중학교를 수석 졸업하며<본보 6월23일자 A3> 일찌감치 재원으로 주목 받았던 정양은 “온라인 발표 예정일보다 3일 앞서 e-메일로 합격 통보를 받아 얼떨떨하면서도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정양이 스탠포드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싶었고 올 여름 스탠포드대학 방문 후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대학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할 계획이지만 아직 확정한 상태는 아니다.

피아노와 기타 연주를 즐기며 발레, 재즈댄스, 탭댄스 등 초등학교 때부터 익혀 온 다양한 댄스 실력도 탁월해 수상 경력도 화려하며 지체부자유아동들에게 무용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에도 앞장 서 왔다. 학교 아리스타 우등생이자 내셔널 메릿 장학생이며 학교 치어리더팀 캡틴으로 활약하면서 백인 학생 위주였던 치어리더팀을 다민족으로 바꾼 주역이기도 하다.
공부 잘하는 최고의 비결은 “공부를 즐기며 하는 것”이라고 후배들을 위해 조언한 정양은 마이클 정·정현숙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다.



■ 앰허스트 칼리지 조기합격 최사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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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칼리지 고등학교 12학년 최사라(17·사진)양이 엠허스트 칼리지에 조기 합격했다. 엠허스트 칼리지는 리버럴 아트 칼리지 전국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명문이다. 대학에서 저널리즘 전공을 희망하는 최양은 대학에서는 우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양은 ‘학생 환경 운동’ 단체를 직접 창설해 학교 재활용 프로그램을 개선시키고 양면지 사용으로 종이부족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등 환경운동에 앞장서 온 인물로 주목받아왔다.

또한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연계해 환경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개선책 마련에도 힘써왔다.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뉴욕 센트럴팍 봉사활동으로도 이어져 정원 관리 봉사와 청소년 가이드, 교육웍샵 등을 이끌기도 했다.
학교 콘서트 밴드에서는 클라리넷 주자로 활약하며 음악으로 소외계층 학생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고 학보사 편집장을 맡아 미래 언론인의 역량을 일찌감치 발휘하기도 했다.

한인사회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 방과후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맞벌이 부모를 둔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한글을 가르치며 봉사했다. 최주석·최양순씨 부부의 1남1녀 중 첫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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