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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콜라 내년 출고가 인상

2008-12-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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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인협회, 단체 특별가격 협상 모색

한인업소의 주력 음료 상품인 펩시콜라가 내년부터 가격을 대폭 인상할 것으로 확인돼 식품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 관계자들은 11일 “펩시콜라 측으로부터 20온스 펩시 콜라가격이 내년 1월 11일부터 케이스 당 20달러20센트로 인상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정회원들을 인상된 가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에 따르면 임희철 24대 회장 당선자와 24대 이사장으로 확정된 유인현 전회장이 10일 펩시콜라를 방문, 필라델피아 지역 책임자인 제리 도허티 매니저와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펩시콜라 측이 “각종 원자재 가격 인상 부담을 견딜 수 없어 2009년부터 20온스 펩시콜라 출고 가격을 20달러20센트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펩시사의 가격 인상 결정에 대해 모든 상품의 가격이 인상되는 연계 현상의 하나로 파악하고 정회원제를 통한 가격 인하 효과를 모색하기로 했다.


협회측은 이를 위해 정회원 업소 명단을 펩시콜라에 통보, 정회원 업소들은 특별 가격을 적용시키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협회에서 구상중인 정회원 업소 특별가격은 도매상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식품인 협회 관계자는 “케이스 당 20달러20센트인 펩시콜라를 만약 16-17달러 선에서 고정 구매할 수 있다면 중형 이상 규모의 업소인 경우 연평균 1천 달러 이상의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정회원 업소 명단을 통보해 주겠다는 협회의 제안에 펩시콜라 측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임희철 24대 회장 당선자는 “펩시콜라사와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는 중”이라고 확인하고 “협회 정회원들에게 유가가 인상되기 전보다 더 싼 가격에 주력 상품을 배달 받을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회 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임 당선자는 또 “2009년도 정회원 명단을 빠른 시간 안에 작성, 보다 많은 식품업 관련 제조
및 도매 업체들에 제출해 정회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히고 강력한 정회원제도가 있어야 협회가 협상하는데 큰 힘이 됨으로 많은 식품업 종사자들의 협조를 부탁했으며 또한 협회가 인증하는 정회원 업소는 모든 혜택에서 우선순위 1순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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