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기념재단의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제 10회 서재필 기념재단 장학생 시상식 겸 서재필 재단 성탄파티가 지난 10일 저녁 7시 불루벨에 위치한 레스토랑 가야 연회실에서 열렸다.
헬렌 리 장학생을 비롯해 모두 4개 부문 5명의 장학생과 16명의 장려 장학생에게 모두 1만 2천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 이날 시상식에서 헬렌 리 장학생에는 한아름(펜주립대 3학년 Finance 전공)군이, H마트 리더십 장학생에는 김하나(델라웨어 대학 박사과정, 역사 전공)양이 선발 되어 각각 3천 달러씩의 장학금을 받았으며 현봉학 기념 장학생에는 김성규(보스턴 Tufts University, 의대 지망)군이 서동성 장학생에는 숀 윤(UCLA, Communication of Philosophy 전공)군과 강예진(Tx, Rice University 2년, 생물학 전공)양이 선발 되어 각각 1천 달러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하버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 컬럼비아 대학 등 명문대학과 미 동부, 서부, 남부 등 전국 각지에서 모두 25명이 응모한 이번 장학생 선발에 대해 전방남 심사위원장(드렉셀 대학 교수)은 응모한 모든 학생들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학생들이었다며 그래도 그 중 서재필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을 가려내어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재필 기념재단 정환순 회장은 교육 또한 서재필 박사가 강조하던 부분이었고 해매다 장학생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수여함으로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최병창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한인사회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있으며 홀로 미국에 와 최초의 한인의사가 되고 독립운동에 열성적이었던 서재필 박사의 정신은 오늘날 후배들에게도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 선정된 장학생들은 서재필 박사처럼 민족의 지도자로 성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헬렌 리 장학생으로 선발 된 한아름군은 수상 소감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왜 날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아마도 이는 앞으로 더 열심히 성실히 살라는 격려의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한 뒤 지금부터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부터 나누어가지는 삶을 사는 리
더가 되겠다고 말했다.H마트 리더십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하나양도 수상 소감에서 이민사회 속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방남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서재필 박사는 배워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던 분이라고 전제한 뒤 응모한 학생들이 모두 성실히 꿈을 갖고 정진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서재필 장학생이 올해로 10년이 되었으니 앞으로 장학생 범위를 확대하여 각 분야별로 더 많은 시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서재필 장학생은 올해 고 현봉학 박사를 기념하여 의료계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학생을 위한 현봉학 장학금을 신설한 데 이어 서동성 변호사가 장학금을 쾌척한 언론계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학생을 위한 서동성 장학금이 신설 되었다.
이날 서재필 재단은 5명의 수상자 외에 모두 16명을 장려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각각 2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