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쓰기 자신 생겼어요” 대치동 안선생 특강
2008-12-09 (화) 12:00:00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치동 안선생 특강에서 학생들이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에세이 특강으로 선풍적인 화제를 몰고 있는 일명 대치동 안선생(본명 안세민) 필라델피아 1차 특강이 눈이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약 40여 명의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6시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이루어진 특강에서 안세민씨는 특유의 마피아식 구조를 이용한 강의와 질문을 통해 참가학생들로부터 끊임없이 이끌어낸 토픽들로 강의를 진행해 참여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으며 강의가 끝난 뒤 학생들로부터 사인공세를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오는 12월 20일과 21일 유펜에서 있을 1박 2일 에세이 특강 설명회를 겸해 열린 이날 특강에서 안세민씨는 난 SAT 선생이 아니다고 강조한 뒤 에세이는 기교가 아니라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이며 이를 가르쳐 아이들을 이 사회의 리더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안세민씨는 이어 필라델피아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대학도 많은 기반이 뛰어나며 미 동부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되고 있다며 이 좋은 기반을 바탕으로 여름과 겨울 두 번에 걸친 캠프를 열어 한국과 미 동부의 우수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김종현군(10학년 노스펜 고교)는 글 쓰는 것에 대한 방법과 아이디어를 많이 배웠다며 이제 에세이를 쓰는 길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으며 위사히컨 고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신채은양도 에세이를 쓰는 것에 대해 아주 디테일하게 배웠으며 에세이를 빠르게 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저먼타운 아카데미 10학년에 재학 중인 박 에스더양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마피아식 구조를 통해 에세이를 쓰는 중점적인 포인트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은영씨(42 여)는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쓰는 방법을 아주 발 이끌어내어 주었으며 글 쓰는 것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알게 하고 잘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주 특별한 강의였다며 다른 학부모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제2차 특강 및 설명회는 오는 13일(토) 저녁 7시부터 문화일보 문화센터(구 동아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20 달러이다. 문의:267-249-1114 <이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