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 안타깝다
2008-12-05 (금) 12:00:00
앞줄 왼쪽에서 4번째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고 5번째는 이석찬 SF한인회장, 6번째는 김상언 26대 SF한인회장 당선자.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는 전일현 후보이고 다섯번째는 본보 강승태 지사장이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5일(금) 오전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 강당에서 열린 북가주 한인사회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의 폐쇄는 이념과 체제를 떠나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석찬 SF지역 한인회장과 김상언 회장 당선자를 비롯,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정 전 장관은“현 정부의 대북 강경노선으로 벌어진 개성공단 폐쇄는 이념과 체제를 떠나 개성공단에 투자한 한국 사업가들의 몰락을 의미하고 그곳에서 일을 하던 3만5,000여명의 실직과 대북 평화노선 단절을 불러일으킨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1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대북 평화 외교 노력의 결실로 열린 개성공단을 통해 고용을 창출할 수 있었고 대북 원조도 할 수 있었지만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모든 것이 정체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정동영 전 장관은 이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대로 북한과는 조건없는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대북 관계를 발전 시켜야 나가야 한다”며“세계 13대 강국인 한국정부가 세계의 빈민국 원조를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듯 우리 민족이고 동포인 북한의 굶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원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 전 장관은 4일 스탠포드 아태연구소 초청으로 ‘한반도의 4번째 물결’이라는 주제로 가진 특강에서도 지난 10년간 쌓아온 남북 화해와 협력의 관계가 지난 10개월 동안에 망가졌다면서 이명박정부의 대북정책을 신랄히 비판했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잇따라 낙선한 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듀크대에서 연수중인 정 전 장관은 한반도에서의 제4의 물결은 GIC(개성 산업화 단지)계획안을 확장하고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