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서백 해병전우회 차기회장 추대
2008-11-25 (화) 12:00:00
필라델피아 해병전우회 차기회장에 추서백 수석부회장이 추대됐다.
지난 22일 쿠킹파파 연회장에서 열린 제22차 정기총회에서 필라 해병전우회는 현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승계하는 관례에 따라 제22대 회장에 추서백(432기)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추서백 차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인이 부족한 점이 많아 몇 년 전부터 회장직 제의를 고사해왔는데 여러 선후배님들이 도와주신다면 해병정신으로 전우회를 이끌어보겠다”며 “필라에 사는 회원들이 100명이 넘는데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자체 회관 건축기금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1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추서백 차기회장은 2000년 그로서리 비즈니스를 시작해 2년 전부터 노스 필라 츄 애비뉴 & 버논 스트리트에 있는 편의점 형태의 그로서리 ‘퀵스탑’(구 세븐일레븐)을 인수, 경영하고 있다. 취미활동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그는 부인과 함께 노스이스트 필라 한인테니스 동호회 ‘K 테니스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골프모임 ‘수요회’의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추 차기회장은 금명간 차기 임원들을 내정해 내달 열릴 월례회의에서 집행부 인준을 받기로 했다. 회장 이취임식은 내년 구정의 밤 행사를 겸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필라 해병전우회는 강인수 문원식 회원을 감사로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