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절도범 검거 ‘미끼차량‘ 효과 만점

2008-11-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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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행범 추가조사중 공범도 검거

자동차 절도범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활용하고 있는 ‘미끼차량’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웨스트밴쿠버 경찰은 미끼차량을 털다 체포된 용의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인의 집에 숨어있던 또 다른 용의자와 함께 수천 달러의 장물을 확보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자동차범죄 합동단속반(IMPACT)과 공조로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찰에 따르면 차량털이범은 19일 새벽 2시 경 웨스트밴쿠버 내 1번 고속도로 인근에 주차된 미끼차량을 따고 들어가 차를 몰고 도주하려다 주위를 둘러싼 경찰에 체포됐으며 범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저지른 범죄로 얻은 장물이 공범에 의해 집에 숨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곧바로 범인의 집을 급습해 5,000 달러 상당의 장물을 발견하고 숨어있던 공범도 함께 검거했다.

웨스트밴쿠버경찰은 “범행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통계자료를 통해 분석하는 특별 프로그램(Compstat)을 가동해 이 부근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며 “주민들이 아무리 사소한 피해라도 경찰에 신고하면 통계의 정확치를 높여 범인을 빨리 검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피해 신고를 부탁했다.

또한 경찰청 웹사이트에 어느 지역에서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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