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잠잠하던 발목, 또 다시 발견

2008-11-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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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화신은 여성의 왼발, 리치몬드서

▶ 15개월새 모두 7건

한동안 잠잠하던 ‘사람의 발목’이 또 다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후 리치몬드 프레이저강에서 발견된 발목은 왼쪽 뉴밸런스 운동화를 신었으며 왼발로 추정된다.

애완견과 산책하다 물에 떠있는 발목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한 최초 목격자는 “크기가 작은 것으로 보아 여성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2일에는 이번 발견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같은 상표 운동화에 여성의 것으로 확인된 오른 발목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2007년 8월 이후 모두 7번째 발견된 신체 중 올 2월 8일 밴쿠버 섬 인근 발데즈 섬과 6월 16일 리치몬드에서 발견된 발목이 같은 사람의 것이라고 확인했고, 또 다른 발목 한쪽은 우울증을 겪다 행방불명된 사람의 신체로 확인했으나 나머지 발목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채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발견된 신체는 모두 “물에 오래 떠있는 동안 자연스럽게 분리된 것”이라며 강제 절단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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