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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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광장- 내 안에 그대가 있다

2008-11-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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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그대가 있다
세상빛처럼
안으로 안으로
따습게 밀려오는 숨결이 있다
귀한 분의 성결함으로
설레는 사랑으로
내 안에 그대가 일구어 내는
희망이 있다
점점 무심해지는 세상에서
점점 느려지는 사고의 결에
함께 호흡하며
내 남은 날을 보람있게 하는
그대가 내 안에 있다


그레이스 홍
한맥문학 등단. 미주한국문협·한국문협회원.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내 안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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