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부모들이 단순히 “우리 아이의 학점(GPA)이 얼마인데 어느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불행히도 학생의 학점만 가지고는 아무런 대답도 해줄 수 없다. 이제 곧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학점만 알고 있는 부모라면 이때까지 대학에 대한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있었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다.
명문대학일수록 학생을 평가할 때 많은 사항들을 보고 판단하는데 학점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들이 첫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이 고등학교 4년 동안 택한 과목이다. 아무리 학점이 좋아도 어려운 과목을 피하고 쉬운 과목을 많이 이수한 학생은 일단 명문대에 합격하기가 어렵다. 특히 아이비 리그급 수준의 대학들은 학생이 자신의 학교에서 택할 수 있는 최대한 어려운 과목들을 선택한 경우에만 합격의 가능성이 있다 할 수 있다. 쉬운 과목들로 전과목 A를 받은 학생은 최고 명문대 진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명문대학은 어떤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지 알아보자. 원하는 대학에 입학을 희망한다면 그 대학이 원하는 사항들을 정확하게 알고 준비해야 한다. 그들이 중요시하는 사항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선택과목의 어려운 정도 (Rigor of school record)
2. 고등학교 학점 (GPA) 및 학교 석차
3. 시험점수 (SAT I, SAT II, ACT, AP점수 등)
4. 교내외 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ies), 리더십
5. 대입 에세이
6. 추천서
7. 활동 에세이 추천서등에서 나타나는 성격 및 품성
8. 특별한 재능
아이비리그 등 주요 명문대학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들을 3회에 걸쳐 (a)매우 중요한 사항, (b)중요한 사항, (c)고려하는 사항, (d)고려하지 않는 사항 등 네 가지로 분류해서 분석해 본다.
1. 예일
(a)매우 중요한 사항: 과목 선택, 석차, 학점, SAT 등 시험성적,
에세이, 교내외 활동, 성격 및 품성, 추천서, 특별한 재능
(b)중요한 사항: 무
(c)고려하는 사항: 인터뷰, 사는 지역, 해당 주에 사는지 여부,
인종, 봉사활동, 일한 경험
(d)고려하지 않는 사항: 무
2. 프린스턴
(a)매우 중요한 사항: 과목 선택, 석차, 학점, SAT 등 시험성적,
에세이, 교내외 활동, 성격 및 품성, 추천서, 특별한 재능
(b)중요한 사항: 봉사활동, 일한 경험
(c)고려하는 사항: 인터뷰, 인종
(d)고려하지 않는 사항: 해당주에 사는지 여부
3. 스탠포드
(a)매우 중요한 사항: 과목 선택, 석차, 학점, SAT 등 시험성적,
에세이, 교내외 활동, 성격 및 품성, 추천서, 특별한 재능
(b)중요한 사항: 무
(c)고려하는 사항: 사는 지역, 봉사활동, 일한 경험, 인종,
(d)고려하지 않는 사항: 인터뷰, 해당주에 사는지 여부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대 분석: 프린스턴, 예일, 스탠포드대는 하버드대와 더불어 미 최고 대학 사인방으로 꼽힌다. 이 대학들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이 사실상 같으며 학생을 뽑는 기준이 가장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매우 중요한 사항들을 보면 학과목 선택부터 학점, SAT성적, 에세이, 교내외 활동 등 모든 사항들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약간의 다른 점이 있다면 프린스턴대학의 경우 봉사활동이나 일한 경험을 중요한 요소로 꼽는데 비해 스탠포드대나 예일대는 그렇지 않다. 스탠포드대는 타 명문 사립대와 달리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앞으로 2회에 걸쳐 주요 대학의 학생 선발기준에 대한 칼럼이 연속해서 게재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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