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크레딧 운영 시스템이 완벽하다. 그래서 미국은 크레딧의 나라로 불리고 있고 이 사회에서 사는 우리 모두는 크레딧의 중요성을 항상 인식하며 살고 있다.
아무리 현금이 많아도 크레딧이 없으면 모든 것이 불편하고 반대로 현금이 없어도 크레딧만 완벽하면 언제든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나라가 미국이다. 한 마디로 크레딧은 미국에서 유형의 재산보다 더욱 큰 힘을 발휘하는 무형의 재산인 동시에 삶의 가장 중요한 기능적 요소이다.
이러한 크레딧을 관리하는 소비자 크레딧 기관으로는 3대 크레딧 관리소(Credit Bureau)인 익스페리언(Experian), 트랜스 유니온(Trans Union), 이쿼팩스(Equifax)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가 기본적으로는 미 전역을 커버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중 익스페리언은 미국 서부중심, 이퀴팩스는 미국 동부 중심, 트랜스 유니온은 3대 에이전시 중에 가장 고른 지역 분할을 이루어 개개인의 크레딧 파일을 관리하고 있다.
이런 지역 분할형태가 이루어진 이유는 크레딧을 제공하는 은행이나 크레디터들이 3대 에이전시 중 선택적으로 계약을 맺고 고객들의 크레딧 파일을 관리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서 3대 크레딧 관리소 모두와 계약을 맺고 크레딧을 보고하게 되면 이들 모두에게 매달 개개의 파일마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전국적인 소비자를 확보한 은행이나 크레디터가 아니고서는 막대한 비용 지출의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까닭에 아직도 지역분할의 특성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크레디터들의 소비자 크레딧 파일 관리방식 때문에 좀 더 완벽한 크레딧을 쌓기 위해서는 3대 크레딧 에이전시에 모두 크레딧 보고를 하고 있는 은행들과의 거래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같은 자동차 융자나 크레딧 카드를 신청하더라도 메이저 은행에서 크레딧을 제공 받으면 세 곳 모두 크레딧 히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지만 한두 군데의 일정한 크레딧 관리소에만 보고를 하는 은행과 지속적으로 거래하면 놀랍게도 세월이 지난 후에 크레딧이 보고되지 않아 크레딧 관리소에서 크레딧이 없거나 너무 약한 크레딧이 형성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크레딧이 생명인 미국에서 약정의 크레딧을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레딧 상의 손실을 입게 되는 결과가 되므로 가능하면 소수계 은행이나 규모가 작은 지역 은행과는 체킹이나 세이빙 등 일반은행 거래는 하되 자동차 융자나 크레딧 카드 등 크레딧 관련 거래는 전국을 커버하는 은행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게 현명하다.
완벽한 크레딧을 위한 시작. 은행에 대한 선택이 그 첫걸음이다.
제이 명
<론팩 모기지 대표>
(213)500-7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