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빠는 애견
<문1> 래브래도를 기르고 있습니다. 발을 항상 빨고 있어 처음에는 소금기가 있는 자갈 때문이려니 생각했는데 여름이 지나도 계속 빨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문2> 9년 된 말티스를 기르고 있는데 계속해서 발을 빱니다. 수의사는 벤게이를 바르라고 했으나 아직도 계속 빨고 있습니다. 좋은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답> 두 분이 비슷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발을 계속해서 빠는 것을 내 버려두면 나중에 불구가 되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를 해 주셔야 됩니다.
Lick Granuloma는 원인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진드기, 자가 면역질병, 접촉성 피부염, 발가락 이물질, 사마귀, 암 등이 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이들 중에 가장 많이 일으키는 원인은 앨러지입니다.
앨러지는 수의과 영역에서 가장 애를 먹는 것 중의 한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병 때문에 사망하지는 않습니다. 수의과에서 앨러지의 원인은 아직 초기 내지 유아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 및 진행 통로 등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드기 진단이 음성이고, 사마귀도 아니고, 접촉성 피부염도 아니라면 앨러지로 단정해도 되겠습니다.
수의사의 검사로 범위를 축소해 가면서 생체검사 내지 생선, 감자, 쌀로 만들어진 단백질을 투여하고 처방약을 함께 투여하면 되겠습니다.
피부과 전문 수의사에게 찾아 가도 좋겠습니다.
모든 앨러지 치료는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치료만 받는 치료가 아니라 수의사와 함께하는 협력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약 투여, 특별한 음식, 예민한 반응을 찾아 함께 제거하는 것이 최상의 치료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귀가 먹은 애견
<문> 나이가 한 살 된 그레이덴을 기르고 있습니다. 눈은 푸른색이고 털은 하얀색이며 귀가 먹은 것 같습니다. 유전적인 문제가 있는지 또는 어떤 병이 발생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말을 못하는 동물이 표현도 하지를 못하는데 나이 어린 애견을 너무도 사랑해 귀가 먹은 것까지 알아냈으니 동물을 사랑하는 저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귀가 먹은 관계로 잘 놀다가도 조금만 아파도 큰 소리로 깩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같은 동년배의 개와 비교해 몹시 사나워지게 됩니다.
특별히 혼자 있을 때는 들을 수 없으므로 더 크게 으르렁거리기도 합니다. 가족들이 가까이 접근해도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됩니다. 손짓을 줘서 계속 트레이닝을 시켜야 합니다.
달메이션, 복사, 콜리, 오스트리안 세파트 종에서 귀 먹은 애견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사고와 질병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귀하의 애견은 유전적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색소가 결핍되는 유전으로 인해 귀하의 애견 같이 털이 하얗게 됩니다. 또한 눈에도 색소가 결핍되어 푸른색을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유전적 귀머거리는 자가 면역인자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다발성 인자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록 귀가 먹었지만 평생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손수웅 수의사
수의과 상담(626)919-7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