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징(franchising)이란 다른 사람의 비즈니스 철학을 사용하여 비즈니스 하는 것을 의미한다.
프랜차이즈 회사(franchisor)는 프랜차이즈 받을 사람(franchisees)에게서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서 비즈니스 비법이나 상표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미국은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의 천국이다. 여행하면서 고속도로를 내리면 주유소, 음식점 등 거의 모든 상점이 프랜차이즈로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분들이 프랜차이즈를 하면 성공한다고 생각하는데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프랜차이즈의 장단점을 잘 비교하여야 하며 또 그 비즈니스 자체의 수익성을 확실히 사전 조사하고 구입하여야 한다.
프랜차이즈에 관한 단속은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와 주정부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하지만 FTC의 단속은 한계가 있다. 정부가 여러분이 잘못 산 비즈니스를 보상해 주지 않는다.
프랜차이즈를 사기전에 우선 공시문서(disclosure document)를 보아야 한다. 법에 의하여 프랜차이즈 사인 전 최소 14일 전에 구매자는 공시 문서를 받아야 한다. 공시 문서에서는 프랜차이즈의 배경이 나와 있다. 얼마나 오래 되었으며, 경쟁관계, 적용되는 법규, 퍼밋 요구사항 등이 나와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 운영자들의 배경, 경험 및 소송 내력, 파산 여부, 초기 및 비즈니스 운영 시 경비, 운영규칙, 계약만료사유, 훈련, 광고 등이 나와 있다.
이와 같은 공지 문서를 잘 보면 구매하고자 하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의 흐름을 잘 알 수 있다. 또한 일반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기존 비즈니스이면 서면 장부조사 및 실제 매상 체크를 하여야 한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이미 알려진 상표로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시작에 쉽다는 것이다. 맥도널드, 서브웨이, 퀴즈노 등이 그 예이다.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상표들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고객층이 이미 확보되어 있는 셈이 된다. 프랜차이즈는 구매를 대량으로 하여 재료나 상품들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원가가 저렴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는 계약을 하면 보통 장비, 서플라이, 지도, 훈련 등을 받기 때문에 하나의 원스톱 서비스를 받는 것 같은 혜택이 있다.
이에 반하여 프랜차이즈의 단점도 많다.
우선 프랜차이즈에서 가져가는 경비가 많다. 프랜차이즈 수수료(franchise fee), 매달 로열티, 광고비, 리모델링 경비 등 여러 가지 명목으로 본사에서 요구 한다. 일반 비즈니스에 비하여 매상은 높을 수 있지만 이러한 경비로 인하여 순이익 비율은 낮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본사가 정한 규칙을 따르도록 통제한다. 따라서 자유가 구속된다고 볼 수 있다. 프랜차이즈 운영자는 가격의 통일성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못하며 보다 싼 재료구입처가 있어도 이를 사용치 못한다.
또한 일정기간이 지나면 리모델링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경비도 적지 않다. 또한 비즈니스 매각 때 프랜차이즈 본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일반 비즈니스에 비하여 쉽지 않다.
위와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로 인하여 비즈니스가 성공하는 분들도 많다. 일률적으로 프랜차이즈가 어떻다 하기보다는 개별 프랜차이즈에 따라 분석 평가하여야 한다. 같은 서브웨이라도 수익이 천차만별이다.
가주의 경우 기업국(department of corp, www.corp. ca.gov)이 프랜차이즈 규제를 한다. 또한 연방정부의 경우 FTC (www.ftc.gov)에서 규제를 한다. 두 가지 웹사이트에 유용한 정보가 있다. (213)389-1900
김윤한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