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적자예산’ 밑밥 뿌리기?

2008-10-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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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재무, 가능성 거듭 언급

짐 플래어티 연방재무장관이 적자예산 편성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했다. 플래어티 장관은 19일 CTV의 시사프로그램 ‘ 스천 피리어드(Question Period)’에 출연해 “회계연도에는 소규모의 재정흑자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 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특히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국내 경제전망은 수시로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정부의 회계연도는 내년 3월31일로 끝난다. 지난 14일 총선에서 소수여당으로 재집권한 보수당정부는 내달 말까지 경제상황과 전망을 정리한 중간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플래어티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하며 “캐나다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IMF는 캐나다경제가 내년에 G7 중 가장 높은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노바스코샤은행은 국내경제가 내년 0.2%의 마이너스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TD은행과 메릴린치 캐나다는 100억 달러 안팎의 재정적자를 각각 예견했다. 몬트리올은행(BMO)의 더글러스 포터 분석가도 “앞으로 몇 년간은 소폭의 적자재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정부는 10년 연속 재정흑자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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