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래 한 곡을 여러가수·다른 버전으로

2008-10-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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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쥬얼리·브라운아이드걸스 신곡 붐업 프로젝트 ‘병원에 가다’ 참여

여성그룹 다비치 쥬얼리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노래 한 곡을 각기 다른 버전으로 불렀다.

이들 멤버들은 신곡 붐업 프로젝트 ‘병원에 가다’에 참여했다.


다비치의 민경 쥬얼리의 김은정 그리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17일 <병원에 가다>를 각기 다른 느낌으로 불러 멜론 엠넷닷컴 싸이월드 벅스 소리바다 도시락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공개했다.

다비치의 민경은 슬픈 느낌을 쥬얼리 김은정은 사랑을 갈구하는 느낌을 노래로 표현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그리움의 느낌을 담아 불렀다. 모두 같은 멜로디와 가사지만 각기 다른 느낌을 풍기도록 제작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침체에 빠진 가요계에 신곡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기획한 마케팅 전략이다. 앞으로 또 다른 뮤지션이 부르는 <병원에 가다>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물론 마지막에는 이 노래의 원 주인공인 신인 여가수가 원곡을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찬이 프로덕션 관계자는 매력적인 노래와 좋은 취지에 국내 최고 인기 여성 그룹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새로운 노래를 알리기 힘든 가요계의 요즘 상황을 고려해 여러 가수들의 다양한 참여를 기획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도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 노래는 신승훈 동방신기 윤미래 씨야 SG워너비 화요비 등의 앨범에 참여했던 작곡가 미누키(MINUKI)의 가슴 절절한 슬픈 사랑을 표현했다. 사랑의 아픔으로 병원을 간다는 설정이 이 노래의 줄거리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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