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대학(원)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학생이 출신 국가별로는 가장 많은 11만5,852명으로 집계됐다.
연방 국토안보부의 ‘유학생 및 교환학생 정보시스템(SEVIS)’이 15일 발표한 2008년 3/4분기 보고서 분석 결과, 한국 유학생은 올 9월말 기준, 11만5,852명에 달해 지난해 10만3,394명보다 12% 늘었다.
미국내 한국 유학생은 지난 2004년 말 기준 7만3,272명에서 2005년 8만3,854명으로 12.6%, 2006년에는 9만3,728명으로 10.5%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10.3% 증가한데 이어 올해 또 다시 12%로 급증하면서 4년 연속 1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학업 중인 해외국가 출신 유학생 수는 총 112만3,321명으로 집계됐으며 국가별로는 한국에 이어 인도, 중국, 일본, 대만, 캐나다, 멕시코, 베트남, 터키, 네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EVIS 등록생 수를 기준으로 한 대학별로는 뉴욕시립대학(CUNY)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2,237명의 유학생(F 비자 기준)이 등록했고 이어 USC 남가주대학(6,695명), 컬럼비아대학(5,944명), 퍼듀대학(5,866명), 일리노이대학(5,574명) 등의 순이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유학생 12만7,9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9만5,005명), 텍사스(5만6,368명), 매사추세츠(4만244명), 플로리다(3만4,094명), 일리노이(3만2,9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공학과별로는 해외 유학생들 가운데 가장 많은 15만211명이 경영학과 전공자였으며 이어 엔
지니어링, 컴퓨터 정보과학, 리버럴 아트, 보건, 비주얼&퍼포밍 아트, 생물과학, 사회과학 등의 순이었다.
SEVIC 통계는 학생비자(F & M)와 교환방문비자(J) 등을 받고 현재 미국의 정규대학 및 대학원, 어학 및 직업연수기관 등에 등록한 학생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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