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장선거 물밑작업 한창

2008-10-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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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언씨 관망에서 출마로 방향전환

후보들 접촉, 단일화 가능성 타진.

26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일현, 김상언, 김대부, 김신호씨 등이 활발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병호 전 회장의 계파로 알려지고 이정순 전 회장이 지지 의사를 천명한 전일현씨의 경우 지인을 통해 김대부씨와 접촉, 연대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김상언씨도 직접 김대부, 김신호씨와 연쇄접촉해 후보 단일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인진식 선관위원장은 17일(금) 기자회견을 통해 선관위원 5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예상후보 4명과의 전화인터뷰 내용이다.


◇ 전일현(전 19대 SF한인회 부회장, 현 루핑업체 사장)
오래전부터 회장출마를 공언해온 전일현씨는 지난주 지인중에 한명이 김대부씨와 접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대부씨로부터 확실한 대답을 들은 것은 없고 현재는 김상언, 김대부, 김신호씨 등을 ‘가상의 상대’로 보고 선거 준비를 하고 있으며 2명보다는 3명, 3명보다는 4명이 선거전을 치뤄 한인동포들로부터 선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김씨는 이번주 혹은 다음초쯤에 선거를 위한 조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 김상언(상항한국학교 이사장)
김근태 전 회장 계파로 분류되는 김상언씨는 김대부, 김신호씨와 연쇄접촉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논의했다.
유보적 태도에서 출마 쪽으로 방향을 튼 김씨는 자리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적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화 논의가 매듭지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선 개인적인 출마결심외에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 김대부(교차로 발행인)
김대부씨는 전일현씨 측의 지인을 만난 것도 사실이고 김상언씨와 만난 것도 사실이지만 시중에 떠돌고 있는 김상언 회장-김대부 이사장 합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한인동포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꼭 한인회장에 당선 되야 하며 이를 위해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후보들 사이의 의견을 절충, 단일화 시도를 할 수도 있지만 누가 회장으로 나서야할 것인지를 두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면 후보단일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타 후보와의 연대없이 독자 출마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는 셈이다.

◇ 김신호(전 24대 SF한인회 부회장, 현 SF시청 근무)
김상언씨를 만났다.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할 수 있는 인물이 한인회장이 되야 한다는 의견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이를 위해 김상언, 김대부씨와 한인회장에 당선됐을 경우 생각하고 있는 의견들을 서로 공유하고, 마음이 맞으면 그들을 위해 내가 도울 수도 있고 또 반대로 그들이 나를 도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독자 출마나 후보단일화 등의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이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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