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북쪽 샌퍼난도밸리 지역에서 맹위를 떨치던 산불이 15일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길이 잡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포터랜치 지역에서 발생했던 세스넌 산불은 14일 밤까지 약 20%가 진화됐고 16일에는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지난 12일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시작됐던 마렉 산불은 80%가량이 진화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대피했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갔다.
소방당국은 그동안 계속된 건조한 계절성 강풍인 산타애나 바람이 이날 사라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진화작업이 더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두 곳의 산불로 2명이 숨지고 이동식 주택 등 49채의 건축물이 파괴됐으며 약 1만8,000 에이커의 산림이 불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산불 진화비용으로 250만 달러가 들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포터랜치 ‘세스넌 산불’은 15마일의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그라나다 힐스와 채스워스로 불길이 번지고 노스리지까지 위협하면서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3일 저녁에 발생한 샌버나디노 지역의 산불은 225에이커를 전소시킨 가운데 50%가 진화됐다. 하지만 이 지역에 35마일의 강풍이 불고 있어 소방당국에서는 불길의 확대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 캠프 펜들턴 인근 화재는 이날 오전까지 3,000에이커를 전소시켰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