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린 제18회 일맥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장년부 우승을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상록수 선수들.
베이지역 축구클럽 중 약 30년으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 상록수(회장 주효섭)가 최근 줄어든 인원을 늘리기 위해 매주 목요일 저녁 야간연습을 재개했다.
지난 1년간 샌프란시스코 크로커 아마존 공원(Crocker Amazon Park, Geneva Ave. and Prague St., San Francisco, CA, 94112) 리노베이션 공사로 인해 이곳저곳 여러 운동장을 떠도느라 멤버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상록수는 재개장된 크로커 아마존 공원 운동장에서 지난 9일(목)부터 ‘진득하게’매주 야간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상호 SF 축구협회장은 “메인 운동장이 없었던 것이 멤버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유학생들이 많아 클럽내 유동인구가 많다. 계속 바뀌면서 어느 순간에 젊은 선수들에서 뒷받침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 밖으로 많은 인구가 빠져나갔다고 해도 아직 몰라서 못나오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장년층에서 많이 나오면 부흥할 수 있다. 그러면 클럽이 꾸준해지고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재개장한 크로커 아마존 공원 축구운동장은 인조잔디로 바뀌었으며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날씨와 밤낮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상호 SF 축구협회장은 “필드가 5개인데 너무 잘 돼 있다”면서 “어디에 내놔도 1급 수준”이라고 공원 운동장 시설을 칭찬했다.
SF 상록수 야간연습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매주 일요일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샌프란시스코 웨스트 선셋 공원(West Sunset Park, 3151 Ortega St, San Francisco, CA 94122)에서 주간연습을 갖는다.
이번 주말인 19일(일) 오후 2시에는 산라몬 센트럴팍(12501 Alcosta Blvd., San Ramon, CA, 94583)에서 베이지역 노장 축구인들의 리그인 SF-SV OB축구리그가 열린다.
한편 오는 26일(일) 오후 6시에는 오클랜드 오가네식당에서 SF축구협회 이사회가 열린다. 차기회장 선출과 축구협회 발전에 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