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댄빌 블랙호크 골프장에서 열린 LPGA롱스드럭스 챌린지 2008대회 마지막 날 김인경(하나은행) 선수가 드라이브샷을 날리고 있다.
PGA 위창수, 아쉬운 준우승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LPGA 롱스드럭스 챌린지 2008 대회(총상금 120만 달러) 마지막날 경기에서 김인경(하나은행)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의 우승으로 지난 8월 신지애 이후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던 한국선수들의 우승 갈증이 풀렸다.
이날 블랙호크 골프장에는 오전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어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데 무척 애를 먹었다. 하지만 김인경은 2번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을 뿐 이후 홀에서는 연속 파를 기록하며 2위와 2타차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김인경의 우승은 위기와 행운이 공존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12번홀에서는 공이 벙커에 빠졌으나 샌드세이브를 기록했으며 13번홀에서도 해저드에 떨어진 공이 튀어 다시 온그린하는 행운을 이어졌다.
6번홀에서 3미터 버디찬스를 놓친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김인경은 12번홀과 13번홀에서의 위기를 잘 헤쳐나갔으나 14번홀 파 찬스에서는 1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퍼팅이 홀을 살짝 벗어나 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그러나 함께 라운딩했던 스탠포드 선수도 역시 보기를 범하며 2타차를 계속 유지해 나갔다.
한국 선수들의 경우 마지막 날에도 김인경 외에는 뚜렷한 성적을 올리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10위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선두를 지킨 김인경이 유일했다.
이날 블랙호크 골프장에는 김인경 선수가 전날까지 선두를 지켜나간 탓인지 한인 갤러리들이 부쩍 눈에 띄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실망의 눈초리를 보내는 분위기였으나 김인경 선수의 선전에 위안을 삼는 모습이었다.
한편 텍사스주 라칸테라 골프장에서 열린 PGA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위창수 선수는 17언더파 26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