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이 거칠어진 햄스터
<문> 2년 전부터 친구가 기르다 주고 간 햄스터를 기르고 있는데 물기도 하는 등 갑자기 행동이 몹시 거칠어 졌습니다. 밥도 잘 안 먹고 잠만 자꾸 잡니다. 왜 그럴까요?
<답> 원래 햄스터는 코로 땅을 파고 굴에서 사는 동물입니다. 그러므로 숨어서 어두운 곳에서 잘을 수 있는 잠자리가 꼭 필요합니다. 주로 환경이 이 조건을 맞추어 주지 않을 때, 또는 주위에 라디오 혹은 TV 등의 소리가 너무 시끄러울 때, 어린 아이가 있어 주위가 산만하고 시끄러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또한 전적으로 고립된 장소에 갇혀 있을 때, 한 우리 안에 너무 많은 햄스터가 같이 살 때, 성별이 서로 맞지 않을 때, 이런 나쁜 행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있으면 심한 위궤양이 생겨 복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면 물기도 합니다.
치료법은 새로 햄스터를 사다가 넣어 준다든가 시끄러운 소리를 줄여주고 건초 같은 거친 사료를 먹이고 물려고 할 때 좋아하거나 맛있는 먹이를 주어 달래는 방법을 사용해 보길 바랍니다. 약품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너무나 사나운 고양이
<문> 1년 된 고양이를 구입했는데 너무나도 사나워서 다루질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 애완견들은 가축화되면서 대다수는 자기 본래의 야성 습관을 잃어버렸지만 고양이는 전혀 잃어버리지 않고 아직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자라면서 사냥하는 버릇 때문에 사람의 여러 신체부분을 접촉하게 되는데 심하면 너무 사나워 만질 수도 없게 됩니다.
애완견들은 쓰다듬어 주면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랍니다. 고양이가 공격할 때는 얼굴이 사나워지므로 특별히 얼굴을 잘 인식해 두길 바랍니다. 꼬리를 양쪽으로 흔드는 것, 몸의 후방 쪽을 들어 올리거나 귀를 쫑긋하는 자세를 가질 때는 공격하는 자세이므로 조심하기 바랍니다. 이런 모습을 보일 때는 당분간 만지지 말고 그냥 놔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며칠이 지나면 오히려 자기 쪽에서 만져주기를 원하게 됩니다.
공포감이 있을 때에는 숨어버리려고 하는데 이때에는 먹이도 주지 말고 물도 주지 말기 바랍니다.
주로 밤에 잠깐 나오게 됩니다. 고양이가 살아가는 환경은 아주 특별하니 긴장을 풀어 주고 편히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후 10일이 안 된 강아지의 먹이
<문> 눈도 채 안 뜬 조그만 강아지를 하이웨이에서 발견했는데 어떤 밥을 먹여야 되는지요?
<답> 고아가 된 강아지 같은데 생후 10일이 안된 것 같습니다. 생후 5일된 강아지는 병에 넣은 애완용 우유를 먹여서 큰 탈 없이 기를 수가 있습니다. 2주 정도 더 먹이기를 바랍니다. 강아지는 평균 3~4주에 이유를 시키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강아지 식품을 구입해 더운 물에 불려 먹이면 영양 면에 있어 훌륭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7~10일 정도 장에서 받아 드리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많
이 먹여 비만이 되지 않게 하는 것도 어려서부터 조절해야 합니다.
저질의 음식과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골격, 근육 발달에 지장을 주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어렸을 때 식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애완견이 자라면서 건강한 콩팥과 심장을 갖기 위해 소금과 인의 fp벨이 낮아야 하는데 잘 배합된 좋은 애완견 음식은 이것을 충분히 조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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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웅 수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