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반쪽을 찾고자 한다면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나 디트로이트(미시건)를 찾으세요.”
미국인의 라이프스타일 연구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스펄링스 베스트플레이시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와 디트로이트의 성인 거주남녀 절반 가량이 싱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또는 사별을 경험한 경우를 포함한 25~64세 사이의 싱글 여성을 토대로 한 이번 조사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디트로이트 지역 거주의 성인남녀 가운데 44.7% 및 44%가 싱글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전역 성인 가운데 이같은 연령대의 남성 및 여성 싱글 비율은 각각 34%, 32%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미국 여성의 51%가 싱글이라고 밝힌 지난해 뉴욕타임스의 통계보도와 큰 차이는 보이는 것이어서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스펄링스 베스트플레이시스는 뉴욕타임스의 관련 통계자료의 경우 15세 이상의 청소년까지 포함시킨데다 사별한 뒤 홀로 사는 노인층까지 포함시킨데 따른 오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인의 평균 첫 결혼 연령은 26세.
이같은 조사결과 하이텍산업이 발달돼 있는 대도시의 경우 싱글남녀가 집중되는 반면, 남부지역 도시에서는 대학가의 텍사스 오스틴, 관광문화가 발전돼 있는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즈, 그리고 플로리다의 마이애미나 포트로더데일 등의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는 미 평균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탑 10 ‘홀로 도시’를 보면 샌프란시스코와 디트로이트에 이어 뉴욕시(39.8%), 보스턴(39.2%), 뉴올리언스(39.1%), 로스앤젤레스(37.7%), 포트 로더데일(37.2%), 라스베가스(37%), 마이애미(36.9%), 그리고 뉴멕시코주의 앨버쿼키(36.8%)순이다.
이밖에 싱글들의 성비율 편차가 높은 지역 조사에서 텍사스 매캘런은 싱글여성이 싱글남성에 비해 무려 28%나 많아 미전역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남녀 싱글 편차가 높은 도시로는 각각 27%, 17% 차이로 여성수가 많은 텍사스 엘파소와 테네시 멤피스로 나타났다. 반면 IT산업이 발달돼 있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경우 싱글 남성이 싱글 여성에 비해 무려 17%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