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독재자 요지프 스탈린(Josef Stalin)이 자행한 한국계에 대한 인종청소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필름 ‘고려사람: 믿을 수 없는 사람들(Koryo Saram: The Unreliable People)’이 베이지역에서 상영된다.
지난해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 최고 다큐멘터리상을 받은‘고려사람’은 오는 15일 오클랜드 국제영화제(Oakland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출품된 뒤 한국학센터 후원으로 24일 버클리 가이아 아트 센터(Gaia Arts Center)에서 상영된다.
우정은 버지니아 대학 교수가 제작하고 데이빗 정 아트 디자인 스쿨(The School of Art and Design) 교수와 맷 디블(Matt Dibble)이 공동으로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1시간 분량으로 지난 2004년부터 수년간 카자흐스탄 고려인 밀집촌 방문을 통해 한민족의 파란만장했던 이주 역사를 담아냈다.
이 작품은 옛날 기록과 인터뷰를 통해 약 18만명의 한국인들이 4,000마일이나 떨어진 중앙아시아에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고난과 박해 후 살아남은 사람들의 역사를 조명한다. 다큐멘터리의 부제이기도 한‘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스탈린이 1937년에 대량 인종청소를 감행하면서 당시 국가의 적으로 규정된 고려인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 것.
상영일시 및 장소 15일(수) 오후 6시 15분 오클랜드 그랜드 레익 극장(Grand Lake Theater, 3200 Grand Ave., Oakland, CA, 94610), 24일(금) 오후 4시 버클리 가이아 아트 센터(Gaia Arts Center, 2120 Allston Way, Berkeley, CA, 94704). 웹사이트 www.koryosaram.net.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