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험-열정 담긴 튀는 에세이 써라”

2008-10-0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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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래이 구씨가 강조한 지원서 작성 주의점

“학생들이 대학을 샤핑하듯이 대학들 역시 자기 학교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학생을 샤핑하는 것이 입학사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UC샌디에고에서 입학 사정관을 지냈던 사래이 구 맵스 4 칼리지 대표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사정관들은 지원자에 대해 모르는 것을 찾아내기 위해 지원서를 꼼꼼히 읽게 된다며, 지원서 양식은 물론 에세이 등 모든 서류를 준비하는데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씨는 사정관들이 가장 싫어하는 에세이로 너무 평범하거나,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목했다.

즉 지원서 내용과 에세이가 서로 일치하되, 에세이에서 자신이 어떤 인물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함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지원자들은 자신의 과외활동 경력 또는 수상경력을 나열하는 식으로 작성하고 있다는 것. 또 전문 입시학원에 도움을 받거나, 다른 사례 또는 글을 옮겨 놓는 것 역시 중대한 실수라고 강조했다. 구씨는 “적지 않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내가 누군가’라는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자신이 경험하거나, 느꼈던 일들을 통해 얻은 교훈, 그리고 자신의 변화를 통해 어떤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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