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주지역에서 판매된 중국산‘화이트 래빗’사탕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데 이어, 코네티컷 주 4개 상점에서 판매된 사탕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돼 미 전역에 멜라민 비상령이 떨어졌다.
코네티컷 주 소비자 보호 위원회(CCPC) 제리 파렐 주니어는 지난 1일 “뉴 헤이번의 2개 상점과 웨스트 하트포드 시장, 이스트 헤이번 상점에서 팔린‘화이트 래빗’사탕 봉지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며“이들 상점에서 많은 사탕봉지가 팔려 나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매우 걱정스럽다. 사탕을 현재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를 폐기할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미국식약청(FDA)은 지난주 가주 벌링게임의 식품업체인 퀸스웨이의‘화이트 래빗’사탕에서 인체에 유해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다고 통보한 바 있으며 퀸스웨이는 즉시 이 제품을 전량 리콜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화이트 래빗’ 사탕은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전세계를 통해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팔리고 있으며, 전세계 판매는 지난 5년동안 1억6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지역 정부와 합동으로‘화이트 래빗’ 제품 조사를 벌여 나가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화이트 래빗’ 사탕과 문제가 된 또 다른 제품인‘미스터 브라운 커피’를 소비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멜라민 파동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멜라민 분유를 섭취한 아이들 4명이 사망했고, 5만4,000여 명이 신장결석 등의 질병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으며, 아직도 1만3,000명 이상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