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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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건강- 당뇨병의 비약물 치료 (1)

2008-10-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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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ABC이다. 이는 A1C(당지수)와 Blood pressure(혈압조절), Cholesterol(콜레스테롤 조절)의 첫글자를 말하는데 당뇨병성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이 세가지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잘 균형잡힌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과 약물치료를 통해서 할수있다. 적절한 음식조절은 당뇨병과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에 필수적이라고 할 있는데 저염식과 저탄수화물, 야채와 과일위주의 식생활은 매우 중요하다.

식습관은 일정량의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이 중요한데 이는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다. 지방질이 높은 음식은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식사 직후에 혈당수치가 떨어지다가 나중에 올라갈수도 있다.


성인당뇨의 많은 환자에서 과체중이 나타날수 있는데 자신의 체중에서 5-10파운드만 줄이더라도 당뇨조절에 큰 도움을 줄수있다. 일반적으로 일정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칼로리를 보면 활동적인 남여는 파운드당 하루15칼로리 정도가 필요하고 비활동적인 남녀나 55세이상의 노년층은 파운드당 13칼로리를 소모한다. 비만인 성인은 파운드당 10칼로리 정도를 소모한다. 따라서 140파운드의 40대 평균 가정주부인 경우 하루 1,820칼로리 정도를 필요로 한다. 또 250파운드로 비만인 성인의 하루 필요한 열량은 2,500칼로리가 된다.

몸무게는 얼마만큼 먹고 활동해서 열량을 태워내느냐를 보여주는 직접적인 지표가 되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은 혈당과 체중조절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과체중인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저 칼로리 위주의음식과 활동량을 증가시키면 지속적인 체중조절과 함께 혈당조절과 혈압및 혈중 콜레스테롤을 향상 시킬수있다.

체중증가는 인슐린 치료시 부작용으로 올 수 있고 경구 약물 치료도 체중증가를 가져올수 있다. 체중증가는 그자체로 인슐린의 체내 효과를 떨어뜨릴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규칙적으로 체중을 재어보는데 체중 2-3파운드가 늘면 일단 식사를 줄이든지 활동을 증가시키도록 한다.

저혈당이 자주 오는 경우는 규칙적으로 스낵을 먹는 것보다 당뇨약의 용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한다. (계속)

이영직
<내과전문의>
문의 (213) 383-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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