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우리사위’와 스탠포드대 ‘휘몰이’ 풍물패가 27일(토) 오후 산타클라라 소재 교포시장 앞에서 길놀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춤사위를 펼치고 있다.
이웃간의 안녕과 복을 염원하는 전통 한국민속놀이‘길놀이’행사가 27일(토) 사우스 베이지역 한인상가 앞에서 펼쳐졌다. 한국문화원 우리사위 풍물패와 스탠포드대학 휘모리 풍물패 및 한국 전통문화활동 관계자들이 펼친 이번 행사는 산타클라라에 소재한 교포마켓과 한국마켓, 갤러리아마켓, 주변 여러 한인상가들을 돌며 사업번창을 기원했다.
한국문화원 고미숙 원장 이하 30여명의 풍물패들은 오후 2시30분 엘카미노릴 상에 있는 교포마켓을 시작으로 한국마켓, 수퍼교포플라자, 갤러리아마켓 등을 돌며 4시간의 마당공연을 벌였다.
행사를 주관한 고미숙 원장은 전미주 풍물캠프에 참석해 매년 탈춤을 가르쳐온 중견 전통무용가로서 지난 14일(일) 메릴랜드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 후 돌아와 이번 길놀이를 이끌었다.
풍물패가 선보인 길놀이는 한국 무형문화재인 전라남도 필봉풍물로 마을사람들의 안녕과 화복을 기원하는 전통민속행사이다.
풍물패의 길잡이 역할을 한 이해선(직장인)씨는“불경기로 힘든 한국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기원하는 행사”로 의미를 설명했다. 한인상가 업주들도 오랜만에 들어보는 힘찬 전통가락에 흥겨워하며 풍물패를 환대했고 길을 지나던 외국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지켜보았다.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4시간여 거리공연을 마친 풍물패는 저녁 6시경 북가주 한국문화센터 연습실로 장소를 옮겨 자체공연과 뒷풀이 행사를 가졌다.
한국문화원 우리사위는 베이지역에서 활동중인 우리 전통문화 기능인 고미숙씨를 중심으로 2002년 모임을 시작한 단체로서.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탈춤, 검무, 삼고무, 북춤, 장구춤 등을 가르치는 전통무용반 운영과 함께 풍물, 사물놀이, 설장구 등도 교육하고있다. 문의(510)673-0245.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