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권도 정식과목 채택

2008-09-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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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렌디피티 초등학교

태권도 정식과목 채택

정규과목인 태권도 수업을 듣고 있는 세렌디피티 초등학교 학생들. 백행기(오른쪽) 밀브레 블랙벨트 스쿨 관장이 발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벨몬트에 있는 세렌디피티 초등학교(교장 메간 카)에서 태권도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교생이 약 120명 정도로 작은 규모를 가진 사립 초등학교인 세렌디피티 초등학교는 90% 이상의 학생들이 백인이고 인근 지역에서는 전통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메간 카 교장의 아버지인 에벤 카(Eben H. Carr) 이사장은 “학부모로부터 백행기 관장을 소개받아 태권도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태권도 수업을 정말 즐기고 있고 삶의 중요한 가치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카 이사장은 또한 “태권도 수업을 위한 전용교실도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간 카 교장은 “학생들이 태권도 프로그램으로부터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 자기절제 등을 배워 학교 수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태권도 수업을 시작한 이후로 학생들의 자신감, 예의, 존경심, 집중력 등이 크게 향상된 것을 느낀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호응으로 학교측은 지난해부터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모든 학생들이 매주 한시간씩 의무적으로 태권도 수업을 듣도록 하고 있다.

밀브레에서 15년간 태권도 블랙벨트 스쿨을 운영하면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온 백행기 관장은 이 학교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위해 매주 화요일, 목요일 1시간씩 직접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학교측에서는 최근 카운티 교육국으로부터 태권도 전용교실을 위한 건물 증축허가를 받았으며 올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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