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제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나”

2008-09-19 (금)
크게 작게

▶ 메이플 리프, 공장 재가동

국내 최대 육가공업체 메이플 리프 푸즈(Maple Leaf Foods)는 캐나다 전역에서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리스테리아균 발병지인 토론토 공장을 재가동했다고 17일 밝혔다.

메이플립의 마이클 맥케인(McCain) 사장은 문제의 공장을 포함한 모든 생산 시설에 대해 연방식품검역국의 포괄적인 사전 검역을 마쳤으며 이르면 다음주부터 소매점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케인 사장은 “공장 전체에 광범위한 위생조사가 이뤄졌으며, 리스테리아균 위험은 모두 제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검역당국의 식품안전 규정을 모두 충족시킨 후에 단계적으로 상품을 유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플립은 지난 8월20일 자사에서 생산된 가공육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된 이후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시장에 유통된 200여 종의 가공육을 반품 조치했다.

그러나 이미 유통망을 따라 배포된 일부 품목의 경우 사망자가 발생한 후에도 반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여전히 진열대에 놓여져 시민들의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다.

최초 발병 이후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47명이며 그 중 17명이 사망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