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근 의사 흉상건립기금모금 자선음악회 성황
13일 열린 안중근 의사 흉상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에서 참가 음악인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흉상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 음악회가 13일 저녁 사라토가에서 많은 음악인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후5시부터 열린 음악회는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 사업 협의회 회장인 윤자성씨의 취지 설명과 산호세 교회 협의회장인 성수남 목사의 개회 기도에 이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로 어우러진 Canon in D major 연주로 시작되었다.
특히 이날 산타클라라 연합감리 교회 담임 이성호 목사의 찬송가 연주는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었다. 이어 맨하탄 음대와 예일대를 나온후 현재 오페라 산호세 등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유수미 씨의 Czandas 연주는 풍부한 감정과 현란한 기교가 섞인 정상급 연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연주회가 무르익어 가자 현재 쉐퍼드 음대와 미션 칼리지에서 가르치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 이착희 씨와 글로리아 어린이 합창단과 뷰티플 마인드의 바이올린 연주자 비트나 설씨,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대학의 수석 비올라 연주자 출신인 니콜 심씨, 오스트랄리아 멜버른 대학 출신의 첼리스트 이경아씨의 현악 4 중주가 투우사의 노래와 여인의 향기를 연주하는 동안 참석자들은 연주회장의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음악이 어우러져 천상의 축복을 경험했다.
또 음악회에서는 가정을 제공한 부부를 위해 축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뜻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악원을 나오고 플로리다 펜사콜라 교향악단의 수석 첼리스트 출신이며 현재 뷰티플 마인드와 하모니 어브 하트의 단장인 첼리스트 백재은씨의 찬송가 연주가 있었다.
자선음악회는 마지막으로 음악인 전원이 Holberg Suit, Prelude를 연주했다. 그리고 이스트만 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몬트레이 심포니 등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스트 티나 민씨, 샌트란시스코 음악원을 졸업하고 루마니아 정부에서 최우수 연주상을 받은 바이올리스트 박성희씨, 하모니 투 아더스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비올라 연주자 배 아람씨,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대학에서 피아노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예원여고와 수원대학에서 가르치다 현재는 산호세 알마덴 음악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규정씨의 연주도 있었다. 이날 음악회는 참가자 전원이 유수미씨가 편곡한 선구자를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추어 합창을 한 후 은퇴목회자 장신덕 목사의 축도로 모임을 마쳤다.
음악회가 열린 장소에는 실리콘밸리 한인 연합회에서 보내온 일제 강점기의 일본인들의 만행 사진, 안중근 의사의 손 도장과 태극기가 전시되어 모임의 취지를 더욱 빛나게 했다. 모임 참석자들은 안 의사의 흉상건립을 통해 후손들에게 민족사랑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모임은 일생 잊지 못할 감격적인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