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증권가 ‘블랙 먼데이’

2008-09-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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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504포인트 빠져…9.11후 최대 낙폭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 전격 매각 , AIG의 긴급 자금 지원 요청 등 미 월가발 금융 위기가 미국 증시를 강타했다

특히 리먼브러더스의 청산을 위해서는 6,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위기의 끝이 어디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뉴욕 증시는 더욱 불투명성의 늪으로 빠져들 조짐이다.

15일 잠정집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무려 504.48 포인트(4.42%) 내린 10.917.51을 기록했다. 4.42% 하락률은 2002년 7월 19일 이후 하루 최대이며, 500포인트가 넘는 하락폭은 9.11 사태 직후인 2001년 9월 17일 이후 최대치다. 또 지수 자체도 2006년 7월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1.36 포인트(3.60%)가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8.17 포인트 (4.65%) 급락했다. S&P 500 지수 역시 9.11 테러 사태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987년 10월 19일 뉴욕증권시장의 주가 대폭락사태인 `블랙 먼데이’때는 폭으로는 508포인트, 비율로는 22.6%가 폭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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