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한국어강의에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비한인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한 가운데 이들의 수강 이유가 주로 한국 영화, 드라마 등을 즐기기 위한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어강의를 맡고 있는 고기주 박사에 따르면 이번 가을학기에는 작년 가을학기의 286명, 지난 봄학기의 223명보다 훨씬 많은 282명이 등록했다. 또 예전의 경우 기초반의 한인 학생반(1AX)과 비한인 학생반(1A)의 비율은 2:1 혹은 3:2를 나타냈으나 이번 학기에는 2:3으로 비한인 수강신청자가 더 많았다.
기초 비한인반인 1A반을 맡고 있는 김민숙 강사는 설문조사 결과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을 즐기려고, 한국인 친구를 두고 있어서, 혹은 한국에서 직업을 구하거나 교환학생으로 떠나기 때문으로 수강신청 이유가 크게 나뉘었다”면서 “학생들은 주로 아시안계이고 백인 학생들도 소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들의 경우 한류의 영향이 주된 수강신청 이유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백인들의 경우 직업, 리서치, 교환학생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류의 영향을 보여주는 설문답변으로는‘한국 문화에 흥미가 있어서(Interested in Korean culture)’, ‘문화와 사유체계를 이해하기 위해서(Understand culture and reasoning)’, ‘한국 책과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To understand Korean books and musics)’ 등이 있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한국에서의 대학원 연구를 위해(Graduate research in Korea)’, ‘내년 한국에서 머물기 때문에(Living in Korea next year)’ 등이 있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