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간용 마약’에 여성 피해

2008-09-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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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성폭행 목적으로 범행”

소위 ‘강간용 마약’(date-rape drug)을 먹었던 것으로 보이는 30대 여성이 미션 크릭 공원에서 발견됐다고 2일 CBC가 보도했다.

켈로나 연방경찰은 30세 여성이 공원에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는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해 왔다고 말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피해 여성은 왜 속옷만 입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원에 있게 됐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밝혔다. 이 여성은 단지 공원으로부터 약 15분 거리에 있는 맥주 집에서 있었던 기억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번 사고는 성폭행을 목적으로 이뤄진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티브 홈즈 경찰은 피해 여성이 무엇을 먹었는지 가능한 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면서 무색무취의 강간용 마약은 몸에서 아주 단시간 작용하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공원 일대를 폐쇄한 후 경찰견을 동원해 증거자료 찾기에 나서 피해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과 셀폰, 지갑 등을 공원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강간용 마약을 마시게 되면 약 8시간 동안 잠을 자거나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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