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한인회, 진상조사위 구성 결정

2008-09-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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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대 한인회 공금유용 의혹

SF한인회, 진상조사위 구성 결정

지난 2일 개최된 SF한인회 9월 정기이사회.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영규 부회장, 서순희 부이사장, 인진식 한우회장, 이석찬 회장, 박준범 이사장, 전동국 부회장, 강승구 사무총장.

지난 2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오재봉)와 관련한 공금유용 의혹이 제기됐다.

25대 한인회(회장 이석찬)는 2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은 의혹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되자 참석 이사들의 제청에 따라 사실확인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 다루어진 해당 안건은 22대 한인회가 한인회관 지붕공사를 위해 시 정부로부터 약 6만달러의 예산을 수령, 루핑업자 강용한씨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재봉 당시 회장이 22대 한인회를 위한 후원금(Non-Taxable) 명목으로 강씨로부터 약 3만 달러의 돈을 받아 유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사진에게 처음으로 이같은 의혹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진 박영규 부회장은 “강용한씨가 공사기금중 약 3만달러를 오재봉 22대 한인회장에게 건네주었다고 밝힌적이 있다”며 “오재봉 회장도 1만 5,000달러를 강 씨에게 받아 22대 한인회 계좌에 입금시켰다고 (내게)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어 “강용한씨는 약 3만달러를 주었다고 하는 반면 오재봉 회장은 1만 5,000달러를 받았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1만 5,000달러는 중간에 배달사고가 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오재봉 회장이 2003년 1월 13일자 한인회 계좌에 입금했다던 1만 5,000달러 역시 입금기록을 전혀 찾을 수 없으니 유용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펼쳤다.

SF한인회 이사진은 정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박영규 부회장을 진상조사위 위원장으로 추대,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전 한인회장들과 이사들을 중심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 16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김덕중 기자> djkim@kor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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